코스피,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2410선회복
코스피,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2410선회복
  • 올댓뉴스
  • 승인 2023.03.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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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영향 제한적
골드만삭스 3월 FOMC 금리 동결 예상
원·달러 환율 22.4원↓ 1301.8원

코스피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도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01포인트(0.67%) 오른 2410.6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24%) 오른 2400.45에 출발해 장중 한때 2369.79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5억원, 1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3274억원을 순매도 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아시아 거래가 시작되기 전인 12일(현지시간) SVB 예금 전액을 보증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가 SVB 파산 여파로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12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과 6월, 7월 FOMC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종금리는 연 5.25~5.5%로 예측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미국의 적극적인 SVB 리스크 완화 개입, FOMC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 둔화, 양회 폐막에 따른 중국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등락으로는 철강금속(1.24%)과 전기전자(1.09%), 서비스업(1.03%), 제조업(0.77%), 화학(0.63%)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1.09%)과 종이목재(-0.91%), 섬유의복(0.85%), 전기가스(-0.55%) 등 나머지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84%)와 LG에너지솔루션(2.18%), SK하이닉스(1.20%),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1.56%), 현대차(0.57%), 네이버(1.35%), 기아(1.03%), 포스코홀딩스(2.03%) 등 시총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04%) 오른 788.8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279억 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은 559억 원을, 개인은 393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4원 하락한 1301.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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