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55만원 상향
올 1분기 흑자전환 전망... "매 분기 증익 추세 가능할 것"
올 1분기 흑자전환 전망... "매 분기 증익 추세 가능할 것"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올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스판덱스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가 지속되며 전 분기대비 17% 상승한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업황 하락기에는 부정적 래깅효과가 극대화되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상승기에는 원가 상승분이 판가로 이어지면서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났다. 향후 스프레드 상승폭은 점차 확대되며 매 분기 증익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저점(9월30일) 대비 83% 급등, 그러나 최근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중국 양회 이후 보수적인 목표치 제시 등에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5%로 지난해 12월(-1.8%)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이며 리오프닝 효과를 드러냈다"며 "점진적인 스프레드 상승과 중국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로 리오프닝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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