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불확실한 소비환경...보수적 접근 필요"-IBK투자증권
"이마트, 불확실한 소비환경...보수적 접근 필요"-IBK투자증권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3.16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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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9만8천원 유지
작년 4Q 영업익 전년比 71%↓..."올 1Q 수익 개선폭 제한적"

IBK투자증권이 16일 이마트에 대해 불확실한 소비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는 9만8천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상승한 반면 영업익은 223억으로 71% 하락했다. 이마트 자체 별도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성장했으나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실적 부진 및 신세계라이브쇼핑 연결손익 제외 등으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7.8%으로 약 605억원의 수익이 증가했다. 이례적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높았으며 실제 이익 기여도도 상품마진율 개선에서 이뤄졌다. 

트래픽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PP센터(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모으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 비중 감소로 인해 비용이 절감됐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다만 올 1분기 기존점 성장률 수익성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저마다 30조1600억원, 2120억원, 680억원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부 자회사 상황, 금융비용의 뚜렷한 증가를 고려할 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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