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에도 코스피 약보합 마감...2377p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에도 코스피 약보합 마감...2377p
  • 올댓뉴스
  • 승인 2023.03.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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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CS)發 유동성 위기 완화
원·달러 환율 10.8원↑ 1313.00원

코스피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은 크레디트스위스(CS) 악재에도 지지선을 지켜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1p(0.08%) 하락한 2377.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하락폭을 보였지만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이 스위스중앙은행(SNB)로부터 최대 540억달러(70조8000억원)의 자금을 차입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등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고객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에 대해 추가 지분인수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이후 시장에는 금융위기 공포가 번지면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하루만에 30% 폭락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스위스 정부의 지원 소식으로 우려가 축소되면서 낙폭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VB발 사태 이후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이슈가 연이어 부각되며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됐으나, CS가 차입에 성공하며 시장 우려가 축소되고 공포심리가 일부 완화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낮췄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6억원, 6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9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7.90%), 의료정밀(0.89%), 의약품(0.58%), 전기·전자(0.52%) 등이 올랐고 보험(-2.61%), 섬유·의복(-1.74%), 건설업(-1.48%), 금융업(-1.24%)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0.81p(0.10%) 상승한 781.9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467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353억원, 외국인은 328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13.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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