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하나증권
"LG생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하나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3.2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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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76만원 하향

하나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7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4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8%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국 매출 감소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도 면세와 중국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25%, 11% 감소했다.

주 요인으로는 ▲면세 채널의 송객수수료 근절 기조로 따이공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감한 점 ▲중국의 리오프닝 과도기로 현지 소비가 이달 들어 점증 되기 시작한 점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따른 LG생활건강의 소극적 마케팅 기조 등이다.

LG생활건강의 중국 수요(면세+중국 현지)는 화장품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대부분 후 매출로 전사 화장품 마진 대비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40% 가까이 감소해 이익 체력이 급감한데다, 화장품 마진은 2021년 20%에서 지난해 10%로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면세시장이 1월을 저점으로 현재까지 개선 흐름"이라며 "2분기부터 면세는 따이공(재고 확충) 및 관광객 유입 등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LG생활건강의 면세 성과는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어, 긴 호흡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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