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1Q 양호한 실적…”신작 라인업 기대”-메리츠
스튜디오드래곤, 1Q 양호한 실적…”신작 라인업 기대”-메리츠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4.18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표가 10만5000원→10만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시즌제 라인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메리츠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구작 판매 부진으로 수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실적 추정치를 변경해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상승한 1845억원, 영업이익은 14.2% 오른 20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는 오리지널 작품 회차가 전년 대비 56.5%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작 판매가 활발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올해 1분기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구작 판매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국내 콘텐츠 제작 편수는 전년과 유사한 35편으로, 해외 현지 제작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도모할 전략이다. ‘방과후 전쟁활동’, ‘경성크리쳐’, ‘도적’ 등과 ‘스위트홈2’, ‘경이로운 소문2’ 등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도 대기 중이다.

또한 ’일타스캔들’부터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단가가 적용됨에 따라 작품별 마진 개선도 기대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에 이어 글로벌 OTT와의 추가적인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라며 “올해 해외 제작이 본격화됨에 따라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