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3400원→2400원 하향 제시
한국투자증권은 1일 대한해운에 대해 해운 시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00원에서 2400원으로 낮춰잡았다.
2분기 들어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5월 들어 29% 조정받아 3~4월 상승분을 반납했고 탱커 운임 역시 3월 고점 대비 70% 넘게 하락했다.
중국 철강 수요는 아직 회복세가 더디고 아르헨티나 가뭄 피해 등으로 곡물 물동량 역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조정받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해운업종 특성상 대한해운 주가는 지난 3월 초 대비 24% 조정받았다.
다만 대한해운은 정기선 위주의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스팟운임 변동에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별도 기준 정기선 매출 비중이 90%가 넘고, 지난해부터 신규 LNG운반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스팟 벌크 시황의 단기 부침을 극복하고 이익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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