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핵심 비상장 자회사 실적 급증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5만원 상향 제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5만원 상향 제시
유안타증권은 16일 CJ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실적 수혜를 확인했다며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9조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93억원으로 전년 보다 3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CJ ENM 등 핵심 상장 자회사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반면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은 급증했다.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42.3% 늘어난 8291억원, 순이익은 98%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회복세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CJ푸드빌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22.9% 상승한 1991억원,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으로 5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점포수도 184개에서 1년 만에 212개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는 분기 매출액이 14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경우, 흑자 지속 구조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확인, 별도 수익 개선 전망에 따른 배당 확대, CJ올리브영에 대한 지분 가치 상향 등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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