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은 늘 나의 꿈"...살라흐 3골 차 추격
손흥민 "득점왕은 늘 나의 꿈"...살라흐 3골 차 추격
  • 임시훈 기자
  • 승인 2022.05.02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스터시티전 멀티골 득점 랭킹 단독 2위
케인 선제골에 도움추가 ‘손-케’ 합작 41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멀티골을 쏘며 득점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에 앞장섰다.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랭킹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시즌 득점 수를 19골로 늘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와 격차는 3골로 좁혀졌다. 토트넘의 남은 경기는 4경기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은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시즌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17골과 동률을 이뤘지만 이제 19호골로 넘어섰다. 손흥민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올린 1골 1도움을 합치면, 올 시즌 20골 8도움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케인의 헤딩 선제골로 이어지는 코너킥으로, ‘손-케’ 합작골을 41개로 늘렸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0분 골지역 정면에서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4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골대 상단 구석을 노리는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7분 안방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레스터시티의 이헤나초에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승패에 변동은 없었다.

경기 뒤 득점왕 욕심이 있는지를 묻는 현지 취재진 질문에 손흥민은 "기회가 나면 나는 늘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득점왕은 늘 나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제조건을 달았다. 손흥민은 "그러나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남은 목표는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아스널을 5위(승점 60)로 끌어내리고 4위(승점 61)로 올라섰으나,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