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 초반 265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 초반 2650선 회복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5.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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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23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0.48%) 오른 2651.92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34포인트(0.47%) 높은 2651.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 2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한미정상회담 기대감과 달러 강세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1.81%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1%)는 소폭 오르고 나스닥 지수(0.30%)는 내렸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떨어지며 1월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으나, 장 막판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줄였다.

지난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을 동결했으나, 5년물은 0.1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발 금리 인하 소식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했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 공포를 씻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낙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시장 심리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다만 중국의 부양 기조 재확인과 상하이 지역의 업무 복귀 결정은 한국 등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한미정상회담 수혜주로도 꼽히는 삼성전자(0.59%), LG에너지솔루션(1.27%), SK하이닉스(0.44%), 삼성SDI(1.16%), 현대차(0.27%), LG화학(1.65%)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4%), 기계(0.74%), 운수창고(0.73%) 전기·전자(0.7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43%), 비금속광물(-0.76%), 전기가스(-0.47%), 통신(-0.4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포인트(0.48%) 상승한 884.1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44%) 오른 883.7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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