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이틀 하락 2500선 붕괴...2492.97P 마감
코스피, 연이틀 하락 2500선 붕괴...2492.97P 마감
  • 올댓뉴스
  • 승인 2022.06.14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연이틀 하락으로 2500선이 붕괴됐다.

1년 7개월만에 2500선이 무너졌으나 개인과 기관의 반발매수에 힘입어 2% 가까이 하락했던 주가는 낙폭을 축소하며 24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4포인트(-0.46%) 하락한 2492.97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19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7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내 증시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휘청거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530.80포인트) 폭락한 1만809.23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79%(876.05포인트) 떨어진 3만516.74에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는 151.23포인트(3.88%) 급락한 3749.63에 마감했다.

특히 미국 증시 마감 전 연방준비제도(Fed)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6.6%로 상승했다”며 “높은 물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 국채 10년과 2년물 금리 역전현상은 경기 침체 우려 고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32%로 부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10%가 오르며 대조를 이뤘고,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향 4680 배터리 증설 소식에 2.77%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으며 LG화학도 0.36% 상승하며 하락장 속에서 선방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39%), 현대차(-2.00%), 삼성SDI(-3.28%), 기아(-1.52%)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5.22포인트(-0.63%) 내린 823.5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879억원을 순매수 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원 상승한 1286.4원에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