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자이언트스텝'여파...2400붕괴
코스피, 美 '자이언트스텝'여파...2400붕괴
  • 올댓뉴스
  • 승인 2022.06.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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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장중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 여파에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간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만원선 아래로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기술주도 일제히 연저점을 새로 썼다.

17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4p(1.34%) 내린 2419.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9p(1.70%) 내린 2409.72에 개장했다. 장 초반인 9시 2분께 2308.52를 기록하며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곧 24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 주요 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감에 급락한 여파다.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감이 커지면서 16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p(2.42%) 하락한 2만9927.07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핵심 지지선인 3만선이 붕괴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2p(3.25%) 내린 3666.7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3.06p(4.08%) 떨어진 1만646.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를 흔들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8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4p(2.10%) 내린 785.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18p(1.77%) 내린 787.97에 개장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6원)보다 2.4원 오른 1288.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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