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반등'…240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반등'…2400선 회복
  • 올댓뉴스
  • 승인 2022.06.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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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의 급락세를 만회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기관이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2400선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0p(0.75%) 오른 2408.93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다시 2400선을 탈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조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정책을 시사했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1.9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80선까지 밀리는 등 약보합권으로 내려가며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보다는 최근 가파른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4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87억원, 23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8.38p(1.09%) 상승한 778.3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2억원, 55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337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전 혼조세를 나타낸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기관 매수세 유입과 미국 지수 선물 상승세에 동조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솔린 면세 소식,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수개월 내 인플레이션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93.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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