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항공·여행株, 휴가철 코로나19 재확산…일제히 신저가
[특징주] 항공·여행株, 휴가철 코로나19 재확산…일제히 신저가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7.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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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2693명 집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 등 장중 낙폭 키워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항공·여행주가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98% 내린 2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도 3.28% 하락한 1만4750원으로 마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한 때 낙폭을 키워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하나투어(-4.91%), 노랑풍선(-3.40%), 파라다이스(-7.30%) 등 일부 여행·레저주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롯데관광개발(-5.46%), GKL(-5.02%), 참좋은여행(-4.85%), 진에어(-4.47%), 제주항공(-3.82%), 강원랜드(-3.54%), 에어부산(-3.33%)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693명으로 집계됐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6249명)과 비교시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3.7배가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 주가 하락은 중장기 여객 수요가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며 "높은 운임과 수송량 증가로 단기 실적 개선은 명확하나, 중장기 수요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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