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과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4.64% 상승한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49.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에 있는 일동제약은 전일대비 6.63% 상승한 3만5450원, 신풍제약도 4.27% 상승한 2만5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진단키트 관련주 주가도 오름세다. 전 거래일 대비 에스디바이오센서(10.14%), 씨젠(5.82%), 피씨엘(3.44%) 등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693명으로 1주 전(6,253명) 대비 2배, 2주 전(3,429명) 대비 3.7배 증가해 최근 코로나19 유행세는 1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3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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