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부문 성장세...목표주가↑"-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만원 상향제시

2022-09-21     김태인 기자

IBK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부문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 중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2조2천399억원, 영업이익 8천785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고유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첨단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EV(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자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고성능 EV 500만대 생산수준인 95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의 약 11배 규모이며, NCM 양극재 국내 수출 가격과 환율을 감안할 경우 60조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지소재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비 석유화학부문 실적 호조로 타 화학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배터리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48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9.7%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