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화물 업황 2분기 정점으로 둔화 전망"-대신
"대한항공, 항공화물 업황 2분기 정점으로 둔화 전망"-대신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7.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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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3만3000원 하향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신증권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를 정점으로 항공화물 업황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깜짝 실적을 견인했던 항공화물 사업부문이 올 2분기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인상으로 소비 위축과 글로벌 경기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운 올해 2분기 1km당 항공화물 운임(일드)은 평균 857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제여객 매출액은 74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52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1.9%, 68.9% 증가한 6617억원과 3조3986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높은 항공유가와 임금 인상 및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중단 영향으로 2분기부터 유류비 및 인건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공급 부족으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상황인데다 유류할증료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소비자들의 운임 부담도 커졌다"며 "2분기 유류비와 인건비는 직전 분기대비 각각 57%, 1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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