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정적 수주·분양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 본격화"-유안타증권
"현대건설, 안정적 수주·분양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 본격화"-유안타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7.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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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 유지

유안타증권이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안정적인 수주·분양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는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5800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 거둬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3%, 24.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주택 부문과 사우디 자푸라, 파나마 메트로, 인도네시아 빌락파판 정유공장(현대엔지니어링) 등 해외 대형 현장 실적 확대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연결 기준 약 600억원 대 추정) 추가 원가 반영과 연결 자회사 이익 증가 효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해 2분기 싱가포르 복합 개발 현장 본드콜(809억원)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1년 전보다는 24% 올랐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신규 수주는 약 21조원을 기록하며 가이던스(28조4000억원)의 74%를 달성했다. 국내 주택 중심의 뚜렷한 수주 성과로 2분기 연결 기준 수주 잔고는 약 90조원을 상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재차 경신했다.

하반기 필리핀 남북철도(약 1조5000억원)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플랜트, 싱가포르 병원 등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는 수주 잔고 증가세를 보다 확대시킬 전망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주와 분양 증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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