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23만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각각 38%, 21%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으로 상반기에만 매출 1조146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반기 매출 실적을 거뒀으며 반기 영업이익은 3413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이 30%에 달했다.
진단키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1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램시마IV'와 다케다 인수 제품들의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앞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각한다고 밝힌 것 역시 중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빠른 미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셀트리온USA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정부 조달 판매 비중이 컸던 종속회사로 의약품 판매허가 및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고 하반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충분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베그젤마(아바스틴 BS)'는 6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했고, 미국도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등 신제품 출시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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