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출시 지연에 목표주가↓"-유안타증권
"엔씨소프트, 신작출시 지연에 목표주가↓"-유안타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8.16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 하향

유안타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 부재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53만원으로 37.6% 하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 9%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W'가 2236억원, '리니지M'이 1412억원, '리니지2M'이 962억원, 'PC 리니지'가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없던 '리니지W'의 매출 추가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엔데믹효과, 기존 게임 자연 감소, 신작 게임 부재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다만 하반기 하락폭은 2분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W'의 2분기 일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자연 감소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DAU(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수) 등 트래픽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8일 5주년 업데이트 이후 휴면 고객이 유입되며 매출이 상승했다. '리니지2M'은 오는 4분기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반등이 예상되나 가장 기대가 컸던 신규 대작 'TL'의 출시 시기가 미뤄지며 의미있는 실적 반등은 202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의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신작들의 잇따른 출시 지연으로 올해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감익 리스크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보수적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