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을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8p(0.22%) 상승한 2533.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6% 오른 2543.05로 출발해 2546.35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하락했지만 2530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227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긴축 완화, 중국의 추가 부양책 확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되자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삼성전자(1.33%), 현대차(0.77%) 등이 상승했다. NAVER(-2.26%), 카카오(-2.18%),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6%), 비금속광물(0.58%), 종이목재(0.44%), 화학(0.34%), 의료정밀(0.27%) 등이 올랐고,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 섬유의복(-0.99%), 보험(-0.77%), 서비스업(-0.7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p(0.37%) 상승한 834.74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나홀로 121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504억원, 567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 오른 1308.1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