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개발사 작품 속속 출격..."유망 개발사 발굴 지속"
카카오게임즈, 개발사 작품 속속 출격..."유망 개발사 발굴 지속"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2.09.06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버소울·디스테라 등 출시 채비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외 유망 개발사를 향한 공격적인 투자로 개발력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 있는 게임들을 발굴·진화시켜 이를 회사의 장기적인 도약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6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다수 신작을 출시한다. 특히 대다수가 카카오게임즈가 일찍이 투자했던 유망 개발사들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최근 티저 영상을 공개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사진)이 대표적이다. '에버소울'은 '영웅의 군단', '삼국지를 품다'의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2019년 설립한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나인아크에게 60억원을 투자, 일찍부터 신작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생존'을 키워드로 한 PC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 '디스테라'를 개발 중인 리얼리티매직도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회사다. '디스테라'는 이달 초 4차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진두지휘하며 이름을 알린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개발 중이다. 개발사의 주특기인 강렬한 액션을 토대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미래 콘셉트의 MMO RPG로 완성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게임사에도 꾸준히 투자해왔다. 지난 1월엔 유럽법인을 통해 미국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약 240억원, 4월에는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에 약 183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부터 개발력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성공적인 투자 선례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있다. 아울러 2018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첫 투자 단행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 퍼블리싱 계약 및 글로벌 판권까지 확보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오딘'은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등극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