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36만원 상향 조정
삼성증권은 13일 롤베돈에 적용된 임상 성공확률을 80%에서 100% 변경한 신약 가치 2390억원을 반영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했다. 종전 목표가는 34만3327원이었다.
한미약품은 2012년 롤론티스의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기술을 이전했다. FDA는 지난 9일 신약 허가를 내줬으며 올해 4분기부터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약의 판권을 산 스펙트럼은 지난 12일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7.4%나 뛰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올해 양사 간 수정에 따라 허가 관련 마일스톤 1000만달러는 출시 3년 차부터 로열티로 분할 지급된다.
이번 FDA 승인으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공장은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cGMP)을 획득해 향후 랩스커버리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용 및 상업용까지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롤베돈은 기존 제품인 뉴라스타(Neulasta) 대비 제품 경쟁력 충분하나 스펙트럼(Spectrum)의 영업력 고려 시 매출 성장 우려가 제기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FDA 승인 이후 기대 매출 도달에 앞서 파트너사 스펙트럼 비용 증가로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며 "한미약품 생산 및 롤베돈 로열티 관련 초기 매출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올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