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이프라인 치료 효과 기대"-한국투자증권
"한미약품, 파이프라인 치료 효과 기대"-한국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0.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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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 상향 조정과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긍정적인 치료 효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3410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5%, 11.7%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 대비로는 4.9%, 16.7% 상회한 수치다.

고마진 처방 의약품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로수젯의 판매 실적은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8% 늘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로수젯의 장기투약효력 결과는 저명한 의학 저널인 The Lance에 게재됐는데,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인 만큼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경 한미약품의 지속된 실적 성장세도 긍정적이었다. 북경 한미약품은 팬데믹 기간 확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9%, 14.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미약품 실적 성장의 핵심은 기술력이다. 전달 9일엔 롤론티스의 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 기존 출시된 복제약들로 인해 경쟁은 심화됐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다만 지난달 21일엔 FDA의 자문위원회에서 포지오티닙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발표된 점은 우려스럽다. 내달 24일로 예정된 PDUFA결과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의림 연구원은 "추가 허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상 3상 진행에 따른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포지오티닙의 가치가 크지 않았지만 롤론티스는 원료 공급도 직접 하는 만큼 로열티 수익 외에 원재료 생산 수주 또한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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