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에 코스피 하락마감...2200선도 무너져
환율급등에 코스피 하락마감...2200선도 무너져
  • 올댓뉴스
  • 승인 2022.10.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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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대 폭락...669.50p
원·달러 환율 22.8원↑ 1435.2원
중국·러시아 지정학적 위험 부각

코스피가 반도체·자동차 업황 우려심화에 영향으로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7p(1.83%) 내린 2192.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2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30일(2155.49)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2p(1.78%) 낮은 2193.02에 개장해 장중내내 하락 폭을 극복하지 못했다.

기관은 309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93억원, 개인은 1070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규제와 반도체 업황 둔화,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 악재가 반영됐다”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번주 후반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p(0.32%) 하락한 2만9202.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7p(0.75%) 밀린 3612.39로, 나스닥 지수는 110.30p(1.04%) 떨어진 1만542.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5.07%), 현대차(-4.27%), 삼성전자(-1.4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SK하이닉스(-1.10%), 네이버(-0.94%), 셀트리온(-0.6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1.52%), LG화학(1.36%) 등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9p(4.15%) 내린 66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 7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419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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