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 2%대 반등 마감...2210선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 2%대 반등 마감...221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10.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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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美 CPI 발표에도...뉴욕증시 반등
코스피 하루만에 22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2.8원↓ 1428.5원 마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의 반등에 영향을 받아 2%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68포인트(p, 2.30%) 오른 2212.55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37.79p(1.75%) 오른 2200.66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개인 매도세 유입에 219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오름폭을 키우며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6231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2억원, 346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7.87포인트(2.83%) 오른 3만38.7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2.88포인트(2.60%) 오른 3669.91로, 나스닥지수는 232.05포인트(2.23%) 오른 1만649.15로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8.2%,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로 증시로 악재를 작용했지만 이후 물가 상승이 조만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반등으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그동안 부진을 거듭해온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8.67%)와 네이버(4.42%)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5.45%)도 높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99%), 현대차(1.52%),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1.17%), 기아(1.02%)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LG화학(-0.35%)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분위기 급반전으로 이날 코스피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채권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투자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26.65p(4.09%) 오른 678.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3388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3억원, 1450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내린 142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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