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흥행여부 주목해야"-DB금융투자
"크래프톤, 신작 흥행여부 주목해야"-DB금융투자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0.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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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28만원 하향 조정

DB금융투자는 21일 크래프톤에 대해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신작 콘솔게임의 흥행 여부가 추가 도약을 판가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4305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470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4580억원과 영업이익 1611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로 온라인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전환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이 매출 확대로 이어져 직전 분기 대비로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반면 모바일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중단과 중국의 게임 규제에 따른 '화평정영'의 타격으로 성수기임에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용은 큰 변동이 없기에 3분기 감익에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DB금융투자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PC와 콘솔 등 플랫폼을 지원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게임 산업이 신작을 통해 북미와 일본 콘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DB금융투자는 짚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뿐 아니라 국내 게임 산업 전반에 주는 의미가 커 성공 여부에 따라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가 42일 남은 현시점에서 최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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