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FNT 사업부 신설...포트폴리오 다변화"-신한투자증권
"CJ제일제당, FNT 사업부 신설...포트폴리오 다변화"-신한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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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신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바이오 사업 내 HNH(Human Nutrition & Health)가 FNT 사업부로 이관되는데, 미래 식품소재 및 영양, 대체 단백, 배양단백 등의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식품 부문의 B2C DNA와 바이오 부문의 기술 및 인프라를 접목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성장 영역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는 CJ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C(Culture), P(Platform), W(Wellness), S(Sustainability)와도 맞닿아 있다. 2025년 매출 2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과거부터 트렌드 변화를 이끌며 차별화된 역량과 전략으로 성장해왔다"며 "제품 고도화와 진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오는 2011년 이후 공급 과잉으로 인해 라이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트립토판, 알지닌, 발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극복했다. 

조 연구원은 "식품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바이오는 스페셜티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제고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과의 시너지가 창출된다면, 현재 당사가 기업가치 산출 시 적용하는 글로벌 피어 대비 할인율 제거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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