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Q '먹구름' 영업손실 1조원 전망...목표가↓"-다올투자증권
"SK하이닉스, 4Q '먹구름' 영업손실 1조원 전망...목표가↓"-다올투자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12.19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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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5천원 하향조정
D램 적자 전환 여파에 낸드 재고평가 손실 더해져

다올투자증권이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가를 12.5% 하향한 10만 5천원을 제시했다.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한 8조원을 거두고,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의 손실을 기록 할 것이라 내다봤다.

낸드 재고 평가 손실과 D램의 적자 전환 여파로 내년 상반기 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고객사들 또한 메모리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리하게 재고를 쌓을 이유가 없어 당분간 영업손실의 규모는 꾸준히 늘어 날 것이라 예상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메모리업체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설비투자(CAPEX)를 삭감하고 감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삼성전자의 감산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업계 재고와 가격 하락세를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도 이르면 내년 1분기 이후 공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 때 감산 참여 여부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SK하이닉스의 연간실적을 매출액의 경우 30.5% 급감한 31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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