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25% 하향 조정
IBK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이익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5% 내린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4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액 6957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 2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 부문에서 TICN 4차 양산과 군 위성통신조기 전력화 등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ICT의 AI 투자 등 경상 개발비 증가, 신사업 투자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방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점쳐진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K 방산 수주 동반 수혜 효과, ICT 부문 실적개선 등으로 신사업 투자손실을 일정부분 만회하며 개선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수주와 관련해서는 K2전차와 K9자주포 가격의 대략 5~10% 정도 전자장비류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28일 폴란드 방산업체인 WB 그룹과의 기술과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부분과 관련한 포괄적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투자와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로 본업 이외에서 이익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했다"며 "본업에서는 K 방산 수출 관련 동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주, UAM, 블록체인 등 투자손실의 턴오버 시점은 2025년 전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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