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년 수익성·주가 회복 기대감↑"-한국투자증권
"이마트, 내년 수익성·주가 회복 기대감↑"-한국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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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만원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에 대해 오는 2023년부터 수익성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올 4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19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2.3% 줄어든 5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21.3%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이유는 200억원 규모로 스타벅스의 섬머캐리백 리콜 비용이 4분기에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11월의 쓱 세일 효과로 4분기의 할인점 기존점 신장은 7~7.3%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기저와 양호한 기존점 신장으로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470억원으로 예상된다.

마트 의무 휴업 규제 완화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뀐다. 또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매장을 통한 새벽 배송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빠르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과거 마트 산업이 크게 역성장을 했던 구간이 두 번 있었는데, 첫 번째(2012~2013년)는 의무휴업 등 규제 적용 구간이고 두 번째는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구간(2018~2019년)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온라인 시장 성장이 마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온라인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하고 마트 산업은 3.2%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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