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일 앞두고 2%대 하락...2300선 붕괴
코스피 배당락일 앞두고 2%대 하락...2300선 붕괴
  • 올댓뉴스
  • 승인 2022.12.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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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7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4.4원↓ 1267.0원 마감

코스피가 연말 배당락일을 앞두고 2%대 하락폭을 보이며 장을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31일(종가 2293.61)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86억원, 31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770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여파로 1.38%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11.41%나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은 배당락과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통상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4.49%), LG화학(-4.14%), 삼성SDI(-3.37%) 등 2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컸고 대장주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1.30%), 현대차(-2.53%), 기아(-4.99%) 등도 낙폭이 상당히 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37%), 금융업(-3.69%) 등 고배당 업종이 크게 떨어졌고 의료정밀(2.87%), 전기·전자(-2.70%), 운수창고(-2.32%), 제조업(-2.22%), 건설업(-2.20%), 운송장비(-2.13%) 등도 2% 넘게 하락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로 마감해 700선이 다시 무너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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