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폐장일에도 급락하며 마감...2236.40p
코스피, 폐장일에도 급락하며 마감...2236.40p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12.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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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각각 1.93%, 1.89% 급락
원·달러 환율 2.50원↓1264.50원

코스피가 2022년 마지막 거래일에도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4.05포인트(-1.93%) 떨어진 2236.40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5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월26일(2249.56)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2포인트(-0.65%) 내린 2265.73으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7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4억원, 57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도 하락했는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1.20%), 나스닥지수(-1.35%)가 모두 1%대 낙폭을 보였다. 심지어 시가총액 1위 애플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심리 악화 요인 중 하나가 됐다"며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더욱 악화되는 과정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철강·금속(-3.73%), 유통업(-3.35%), 전기가스업(-3.28%), 운수창고(-3.39%), 건설업(-2.67%), 증권(-2.48%), 운송장비(-2.31%), 화학(-2.19%), 섬유·의복(-2.13%) 등이 2% 넘게 떨어진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126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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