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해 첫 거래일에 0.5% 하락마감... 2220선
코스피, 새해 첫 거래일에 0.5% 하락마감... 222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3.01.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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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1원↑1272.6원

2023년 새해 첫 거래일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3포인트(0.48%) 하락한 2225.67에 장을 마쳤다. 개장식으로 인해 1시간 늦게 열린 코스피는 0.61% 오른 2249.95로 출발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금융투자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고,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금융투자의 순매도규모가 1670억원에 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4억원, 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 하락 마감에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타격이 불가피했던 한국산 전기차도 리스 등 상업용에 한해서는 보조금 혜택을 받게됐다는 소식에 현대차(3.97%)와 기아(3.71%)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41%)과 삼성SDI(1.86%) 등 2차전지주들도 오름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8.02%)이 급락했고, 의료정밀(-3.9%), 건설업(-3.53%), 섬유의복(-2.82%), 증권(-2.54%)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3.14%), 운수장비(1.78%), 전기전자(0.79%)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자동차와 2차전지주 급반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오전에 2259포인트까지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금융투자가 연말에 설정한 배당매수차익거래(현물 매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배당락일부터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되며 수급 요인 악화가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며 "아시아와 미국 증시가 아직 휴장인 관계로 특별한 모멘텀도 유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9.29)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0.67% 오른 683.84에 출발했으나 오전 11시14분께 반락했고,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4.5원) 보다 8.1원 오른 1272.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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