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Q 中 매출 회복 기대"-한국투자증권
"코스맥스, 2Q 中 매출 회복 기대"-한국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1.25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26.7%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7% 상향 조정한 9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4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줄었고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7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36%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고객사와 코스맥스 모두 영업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법인 고객 중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국 법인의 매출 또한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미국의 오하이오와 누월드 법인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합병한 상태로 이와 관련해 일회성 비용과 영업권 손상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실적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주가와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훼손과 미국 법인의 순적자 도시 봉쇄 등과 같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때문”이라며 “중국 법인 매출은 2분기부터 다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부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신제품을 빈번히 출시하는 중국의 경우 고객사가 신제품을 출시할 때 원가 부담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고객사에 전가된다. 중국 고객사의 오더 회복과 함께 코스맥스의 원가율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를 고려할 때 지난해 대비 올해의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은 분명하다”며 “자회사인 코스맥스 이스트의 상장은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지만 주가 회복세는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