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안도감에 상승 마감...2468p
코스피, 美 FOMC 안도감에 상승 마감...2468p
  • 올댓뉴스
  • 승인 2023.0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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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원↓1220.3원 마감

코스피가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이 결정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567억원, 기관이 275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555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5%)와 LG에너지솔루션(2.11%), SK하이닉스(2.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네이버(2.92%), 카카오(3.70%), 기아(0.29%)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SDI(-0.56%)와 LG화학(-1.74%), 현대차(-0.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약 0.8% 상승했다"면서 "전일 나스닥 강세 영향에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졌고, 반도체·인터넷 대표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2월 FOMC회의를 통해 금융시장은 환호했지만, 금리인하 기대는 다시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팀장은 "연착륙과 급격한 금리인하라는 양립할 수 없는 기대감이 유입된 상황"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빠른 물가안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그 기저에는 경기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경제지표 결과에 근거한 경기에 대한 판단,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장 이번주 주말 1월 미국 고용지표와 ISM(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해당 결과가 다음주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0%), 제조업(1.31%), 서비스업(1.28%) 등이 올랐고, 보험업(-3.08%), 전기가스(-1.43%), 금융업(-1.25%)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607개, 하락 종목은 265개, 보합 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하락한 1220.3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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