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개선 지속 전망"-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개선 지속 전망"-한국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2.0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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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9% 늘어난 2조2638억원, 영업이익은 140.1% 증가한 2120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 완화로 신차용 타이어(OE) 시장은 성장한 반면, 온화한 겨울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인해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의 경우 25% 늘었고 유럽과 북미도 각각 17.9%, 38.4%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0.9% 줄었다. 4분기 투입원가는 1991달러이고 올해 1분기는 1925달러로 예상됐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5% 증가로 18인치 이상 매출 비중 45%가 목표이며 전기차 비중 20%도 목표로 삼고 있다. 선임 비용은 하락 중이지만 원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 재료비와 선임 비용은 원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지속해서 작용하고 있다. 재고는 물류난이 완화되고 고객 주문이 늘며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민주노총 주도의 게릴라 파업은 철회됐으며 임금 협상은 별도 진행 중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게릴라성 파업에도 실적 호조를 기록했고 미쉘린, 브릿지스톤 등 티어 1 경쟁사들이 지난해 12월에 가격을 인상하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지난달 가격 인상을 재개했다"라며 "불황으로 인한 수요 우려가 상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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