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31.93포인트) 오른 2483.6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8억원, 3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5626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가 5.01%, SK하이닉스가 4.52%나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우(2.7%), 삼성SDI(2.67%), 삼성전자(1.94%), 카카오(1.62%), 현대차(1.29%),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도 상승했다. 시총상위 10위 내 종목중 LG화학(-1.32%)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27%), 서비스업(2.47%), 전기,전자(2.04%), 금융업(1.46%)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0.58%), 화학(-0.23%), 종이,목재(-0.17%), 통신업(-0.0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에 1.3% 상승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관련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면서 "다만 여전히 248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7.19포인트) 오른 779.98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억 원, 27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63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0.38%) 오른 126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