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시장 예상치 하회…투자의견 '중립'"-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시장 예상치 하회…투자의견 '중립'"-NH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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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부진한 실적이 발표됐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16일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던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전날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순이익 9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7%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1245억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그마저도 일회성 이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법인세 산정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환입액이 약 2200억원 반영됐다. 당초 지주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1173억원 적자를 기록할 뻔 했으나 일회성 이익 덕분에 9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증권의 4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평가손실 설정 규모는 약 1000억원, 연간으로는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그룹사 기준 PF 잔액 4조6000억원(증권 2조6000억원+은행 1조원+캐피탈 1조원)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올해 1분기 추가 충당금 설정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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