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다가올 회복 기대감 필요한 시점" [신한금융투자]
"하이트진로, 다가올 회복 기대감 필요한 시점" [신한금융투자]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2.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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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4000원' 유지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격 7.9%↑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15%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3일 주류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주 매출액 증가분은 연간 약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주정, 병뚜껑 등 원가 부담은 최대 400억 정도로 전망되며 일부 판관비 증가도 고려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300~4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15~20% 증가시키는 수치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핵심 원재료인 주정 가격 인상과 병뚜껑, 공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원가 상승을 반영했으며 지난 2019년 5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격이 인상됐다.

경쟁업체들 역시 곧바로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에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사의 재무구조와 배당 여력, 세율 인상 때문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세 차례의 거리두기 완화 시기에 주류 소비가 크게 회복된 바 있다"며 "리오프닝(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수혜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내 외곽 상권 및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여전히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점유율이 낮다"며 "두껍상회 확대, 팝업스토어 활용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침투율을 높이는데 집중해 전체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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