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4Q 실적 악화...목표가↓”-신한투자증권
"콘텐트리중앙, 4Q 실적 악화...목표가↓”-신한투자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3.02.1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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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적자규모...어닝쇼크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9000원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이 14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4분기 실적악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6%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시방영 편성확대와 판가상승으로 인한 제작비 회수(리쿱) 개선을 강조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상승한 250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추정치 2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3,000원에서 3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방송 부문의 매출액은 화제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218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2022년 내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주요 손실 원인으로는 캡티브 채널 방영 횟수 감소와 미방영된 JTBC 작품들에 대한 판권 손상 관련 비용 60억원이 꼽혔다.

극장 부문 영업이익은 1억여원의 흑자를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극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로 돌아섰지만 10~11월 대형 작품의 부재와 늘어난 특별관 수요로 <아바타> 흥행에도 불구하고 타사 대비 부진했다는 평가다.

다만 수익성이 좋은 동시방영 편성 확대, 시즌제 시작에 따른 판가 상승과 이를 통한 리쿱비율 개선을 기대하는 등 올해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회사 Wiip의 불확실성으로 경쟁사 대비 할인율을 기존보다 많이 반영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며 “점진적인 박스오피스 회복에 따른 매점 및 광고와 기타수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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