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에 코스피 1.7% 하락마감...24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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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댓뉴스
  • 승인 2023.02.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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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대량 매도 물량 출현
원·달러 환율 9.0원↑1304.90원

국내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8포인트(1.68%) 내린 2417.6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8.09포인트(1.14%) 내린 2430.87로 출발하여 장중 내내 지수를 회복하지 못했다.

강달러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장초반부터 나타난 것이 지수에 부정적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팔아치우며 향후 증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기관은 6875억원, 외국인은 244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8873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에 국채 금리 급등, 기술주 중심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재돌파하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97%), 의료정밀(-2.85%), 철강및금속(-2.53%), 건설업(-2.26%), 비금속광물(-2.14%) 등이 하락했고, 보험(0.49%)만 나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61%) 내린 6만11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2.3%), 삼성바이오로직스(-1.5%), 삼성SDI(-1.16%), LG화학(-3.06%), 현대차(-2.24%), 네이버(-1.86%), 기아(-2.74%), 포스코홀딩스(-4.05%)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3.42)보다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한때 2.38% 하락하며 774.54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2077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244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0원 오른 130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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