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2400선 위협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2400선 위협
  • 올댓뉴스
  • 승인 2023.0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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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8.20원↑ 1323.00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00선에 턱걸이 하며 장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97p(0.87%) 내린 2402.6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9p(0.75%) 내린 2405.42에 출발했다. 장 중 수차례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간신히 2400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홀로 6756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8억원, 41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15%), 보험업(1.15%), 철강금속(0.16%)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1.90%), 의약품(-1.85%), 전기가스(-1.64%) 등이 크게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기아(0.93%), 카카오(0.16%), 네이버(0.0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LG화학(-1.79%),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삼성전자(우)(-1.65%)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긴축 우려 확산으로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지난 1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이는 7개월만의 반등이다. 근원 물가지수도 4.7%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근원 PCE 2%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6%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주 강세에 낙폭을 줄이며 상승했다"며 "예상을 상회한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p(0.18%) 오른 780.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87p(0.5%) 오른 775.01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23억원을, 외국인이 5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20원 오른 1323.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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