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류 판매 둔화…목표가↓"-KB증권
"신세계, 의류 판매 둔화…목표가↓"-KB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2.28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28일 신세계에 대해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총매출 3조5260억원, 영업이익 14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규모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실적 성장세가 앞선 7분기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보였던 흐름에 비하면 다소 둔화했다. 

면세점은 26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공항점 사용권 자산 상각비 230억원, 시내점 특허수수료 160억원 등에 더해 급격한 달러 강세가 영업이익에 150억원 정도의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까사미아도 178억원 영업적자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신세계의 올해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7285억원 수준으로 각각 전망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막강한 이익 창출 능력에 기반한 하방경직성, 면세점 손익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