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으로 하향 조정
BNK투자증권이 28일 쌍용C&E에 대해 시멘트 업황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친환경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쌍용C&E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9.1% 늘어난 627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2% 상승한 13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 차례 시멘트 단가를 인상했던 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내수는 전년대비 3.2% 감소할 전망이며 전력요금 인상 등 비용 증가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고있다.
쌍용C&E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40억원을 투입해 순환연료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생산혁신 공사를 진행했다. 순환연료란 생활 속 폐기물을 비롯해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시멘트 제조공정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유연탄 등 발전 원자재 비용과 온실가스 방출량을 함께 줄일 수 있다.
BNK 투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대외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전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쌍용C&E의 2023년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전망"이라며 "순환연료 처리능력 늘어나 환경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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