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0원↓ 1315.6원
코스피가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p, 0.62%) 오른 2427.8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76p(0.07%) 상승한 2414.61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우며 2440.59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2411.85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재차 오름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480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7억원, 881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전환했”며 “개장 직후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하락한데 더해 전일 급등했던 중화권 증시가 하락하자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21%), 기계(2.36%), 섬유의복(2.36%), 화학(2.02%), 운수장비(1.74%), 의료정밀(1.65%), 운수창고(1.61%), 유통업(1.05%), 건설업(1.05%) 등 대체로 오른 반면 증권(-1.04%), 금융업(-0.72%), 비금속광물(-0.67%), 전기가스업(-0.61%), 서비스업(-0.55%)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상승한 6만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외에도 기아(3.32%),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SDI(2.01%), 현대차(1.25%)는 상승했고, SK하이닉스(-1.45%), 네이버(NAVER)(-1.20%), LG화학(-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3%)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1p(0.56%) 내린 787.1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639억원, 2293억원어치를 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3276억원어치를 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하락한 1315.6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