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양호한 실적 기대” -NH투자증권
"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양호한 실적 기대” -NH투자증권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3.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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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우려하던 1Q 피크아웃 없을 것”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 유지

NH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에 대해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따른 백화점 실적 피크아웃, 알선수수료 조정에 따른 면세점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겹쳐지며 신세계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코로나19 발생 초기 당시 기록한 저점에 근접했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2월까지의 동향을 볼 때 시장의 우려와 실적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백화점은 올해 기존점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면세점 역시 1분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마진율이 높은 자유여행객(FIT) 비중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1조6133억원, 1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매출은 면세점 따이공 관련 알선수수료 조정 영향에 따라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우려와 달리 양호할 것이라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1월 백화점 매출은 설 명절 휴무 시점 차이로 다소 부진했으나 평년 대비 추운 날씨 및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정책이 완화된 이후 마진율이 높은 의류 판매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상황이 양호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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