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9일 엘엔에프에 대해 테슬라와 공급계약 체결 및 양극제 수주 모멘텀이 증가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8.3% 상향한 38만5000원을 제시했다.

엘엔에프는 최근 테슬라와 계약금액 3조8000억원에 이르는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로 공급규모는 양극재 5만8000톤 수준이다. 배터리로 환산하면 약 40GWh에 해당하며, 테슬라 모델 기준 약 53만대 대응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4분기 실적발표 당시 2025년 고객사 비중 내 완성차OEM 비중을 30%로 제시한 점과 회사측에서 제시한 25년 매출 가이던스(17조원) 감안 하면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원재료를 사급 구조로 조달하는 만큼, 실적 성장의 관건은 생산량(Q)의 증가"라며 "생산능력(CAPA) 증설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고객 다변화를 통해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