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마감...2419p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마감...2419p
  • 올댓뉴스
  • 승인 2023.03.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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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기만기일 맞아 변동성 확대
원·달러 환율 0.8원↑ 1322.2원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원대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2포인트(0.53%) 내린 2419.0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8.88포인트(0.37%) 오른 2440.79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973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32억원, 3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80%)를 제외한 9개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고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2.92%), LG에너지솔루션(-2.31%) 주가가 2% 넘게 빠졌다.

테슬라 모델 Y의 기계 결함과 관련해 미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최근 강세였던 2차전지주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84%), 화학(-1.48%), 철강금속(-1.3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건설업(1.73%), 보험(1.61%), 통신업(1.3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으로 그간 급등세를 지속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안 추진으로 미국 선물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4.73p(0.58%) 밀린 809.22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3.08p(0.38%) 오른 817.0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801.10까지 주저 앉았다. 오후 들어서 개인 매수세가 확대 유입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키우며 등락을 반복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322.2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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