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에스엠 인수전 등판…카카오엔터 IPO 모멘텀"-현대차증권
"카카오, 에스엠 인수전 등판…카카오엔터 IPO 모멘텀"-현대차증권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3.03.10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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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7000원 유지
인수 시 연간 5000억원 영업익 기대

현대차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 참여가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최근 공시를 통해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 지분 35%를 주당 15만원에 오는 26일까지 공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지분은 각각 3.28%, 1.63%로 공개 매수에 성공할 경우 최종적으로 각각 20.78%, 19.13%를 확보하게 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0%에 달하는 에스엠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이 최종 목표로 본다”며 “궁극적으로 카카오엔터의 연결종속회사로의 편입도 고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엔터·카카오픽코마 합산 기준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600억원, 2500억원이다. IPO(기업공개) 기업가치가 최소 25조원 이상을 타겟으로 하는 것에 비춰볼 때 현재 영업이익의 100배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카카오 웹툰, K-POP, 드라마 모두 글로벌 확장에 가속도가 붙어 에스엠 인수 성공 시 K-POP 매니지먼트 사업은 연간 25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 연간 250만명의 공연모객력을 갖추며 조 단위 매출로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5000억원, 37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에스엠 인수 시 연간 5000억원 영업이익을 거두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스케일 엔터사가 탄생하게 된다"며 "상반기 카카오톡 개편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 고성장 재개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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